내용요약 소프트베리, 전기차 이용자 500명 대상 충전 요금 설문조사 진행
충전 요금 적정 금액 100원 초과~200원 미만(48.6%)
전기차 이용자 90% 이상이 충전 요금 상승에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프트베리 제공
전기차 이용자 90% 이상이 충전 요금 상승에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프트베리 제공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전기차 이용자의 90% 이상이 전기차 충전 요금 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 충전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 소프트베리는 31일 자사의 전기차 충전 정보 앱 'EV Infra' 사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전기차 충전 요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이용자 90.8%가 '전기차 충전 요금 상승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반면, '부담되지 않는다'는 9.2%에 그쳤다.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 소비자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67.3%로 가장 높았고, 현재의 충전 요금이 적절하다가 28.5%로 뒤를 이었다.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이용자는 충전 요금 인상이 내연기관차에 비해 충전비가 저렴한 전기차의 경제성 저하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또, 전기차 이용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요금은 △100원 초과~200원 미만(48.6%) △200원 초과~300원 미만(34.8%)으로 답했다. EV Ifra에 로밍된 22개 전기차 충전 사업자의 1킬로와트시(kWh) 당 평균 충전 요금은  완속 292.4원, 급속 361원이다.

충전비 절약을 위해서는 신용카드 혜택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비 절약을 위해 실천하는 방법으로 △신용카드 혜택(79.4%) △프로모션 및 이벤트 참여하기(56.4%), △회생제동, 짐 줄이기, 에어컨 안 틀기 등을 통한 실생활 속 전비 절약(41.6%) △개인 소유 완속 충전기 설치(11.2%) 등을 꼽았다.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요금에 대한 생각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충전 라이프에 도움되는 알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호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