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참가자들 좋은 기억을 더 많이 안고 가도록 여야 힘 합쳐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양평 고속도로가 정쟁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듯이 새만금 잼버리 역시 정쟁거리로 변질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만금 잼버리는 전북도의 숙원사업이었고 문재인 정부에서 유치하고 윤석열 정부가 개최한 행사인 만큼, 여야와 국민 모두가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임에 틀림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런데 벌써부터 일각에서 새만금 잼버리를 정쟁의 소재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정치권에서 새만금 잼버리 현장의 열악한 현장을 우려해 비판의 목소리를 낼 수 있으나 무리한 주장으로 불안과 혼란을 부추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비 미흡에 대한 책임을 따지거나 준비 과정에서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며 “지금 정치권이 해야 할 역할은 우리와 다른 참여 국가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칫 침체될 수 있는 분위기에 응원의 목소리를 전함으로써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가 잘 마무리되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긴급대책 점검회의에서 말했듯이 정부와 여당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실행에 옮겨 잼버리 현장의 환경을 빠르게 개선해 스카우트 대원 모두가 건강하게 귀국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상황을 점검하고 챙겨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에서 모처럼 세계적인 행사가 개최된 만큼, 시작의 혼란을 극복하고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좋은 기억을 더 많이 안고 돌아가는 멋진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여야가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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