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수원, 원자력 초격차 기술개발을 위한 기술 강좌 시행
남동발전, 환경부·인천시와 지자체 주도 탄소중립·녹색성장 선도모델 구축 
동서발전 컨소시엄,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자로 최종 선정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한전KDN이 '제18회 2023 대한민국 ESG대상'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그 외 28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ICT業을 활용한 디지털 격차 해소 등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해결 공로 인정받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한전KDN은 2015년부터 지역 아동을 위한 ‘KDN-IT움’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KDN-IT ON’ 등 ICT업(業)을 활용한 디지털 격차 해소 사업의 지속적 시행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지구농마을’ 구축과 소상공인 홍보 영상 제작 및 전통시장 판로 지원, 지역 청년 작가들의 창작 지원을 위한 ‘KDN갤러리’ 운영 등 지역 경제인과 문화인을 망라한 지역사회 문제해결도 노력하고 있다. 

2022년 폭염‧폭우를 피할 수 있는 태양광 자립형 ‘스마트에코정류장’ 설치로 지역주민 정주여건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업을 통한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 시행, 유관기관과 연계한 폐전산품 친환경 처리 등 생활 속 환경 보전 활동을 통한 ESG 가치 창출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있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국민 삶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앞장서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실천으로 오늘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과제 발굴과 고도화 등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ESG 가치 창출을 추진하여 국민 체감형 ESG 선도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KDN은 올해 기존에 구축된 ‘KDN-IT움’을 개선‧활용하여 홀로서기에 나선 자립청소년 심리상담·직업 교육 프로그램인 ‘KDN We로(위로)’를 운영하고 소상공인 홍보를 위한 배달용기 제작 지원 사업 등 추가적인 지역사회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전KDN이 '제18회 2023 대한민국 ESG대상'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한전KDN이 '제18회 2023 대한민국 ESG대상'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한수원, 원자력 초격차 기술개발을 위한 기술 강좌 시행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이 21일부터 25일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제17회 원자력 전문기술 하계강좌’를 개최했다.

원전 기술 혁신과 초격차 기술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이번 강좌에서는 원자력 석학과 현장 전문가 등 140여명이 참여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원자력 기술’ 및 용융염원자로(MSR), 초고온가스로(VHTR) 등으로 대표되는 ‘4세대(Gen-IV) 원전’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2009년 한수원 중앙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의 기술교류 협약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원자력 전문기술 강좌는 올해로 17회를 맞았으며, 원자력 발전의 주요한 도전과제와 최신기술 개발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앞으로의 원자력 기술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야 하는 만큼,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도전적인 기술개발과 실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좌를 통해 도출되는 혁신적 아이디어는 내외부 검증을 거쳐 필요시 산학연 협력으로 연구과제화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이 21일부터 25일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제17회 원자력 전문기술 하계강좌’를 개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이 21일부터 25일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제17회 원자력 전문기술 하계강좌’를 개최했다.

◆한수원, 에너지 취약기업 고효율설비 긴급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한국수력원자력이 ʻ에너지 취약기업 고효율설비 긴급지원사업ʼ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긴급지원사업은 에너지 환경 변화와 관련 비용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에너지 진단·컨설팅 등을 지원함으로써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다. 한수원은 이를 위해 기업당 최대 5천만 원의 고효율설비 교체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에너지 가격변화에 민감한 에너지 다소비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성장기반이 부족한 창업기업, 미래 잠재력이 높은 벤처기업까지 포함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상생누리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상생누리와 한수원 동반성장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혜수 한수원 상생협력처장은 ʻʻ한수원은 에너지 취약 중소기업의 에너지 위기 극복 지원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ʼʼ이라며 ʻʻ추후에는 중견기업으로까지 지원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ʼ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ʻ에너지 취약기업 고효율설비 긴급지원사업ʼ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ʻ에너지 취약기업 고효율설비 긴급지원사업ʼ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남동발전, 환경부, 인천시와 지자체 주도 탄소중립·녹색성장 선도모델 구축 

한국남동발전은 환경부, 인천시와 손잡고 지자체 주도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임상준 환경부 차관,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인천 관내 전환 부문 및 산업부문 기업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지역 탄소중립·녹색성장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자발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 지자체, 기업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 방향에 따라 지자체 주도의 감축 활동을 지원하고, 이러한 선도 모델을 타 지자체로 공유·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021년 발전 부문 최초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한 이래 석탄발전의 바이오매스, 천연가스 연료전환, 국내 최대 신재생발전 설비용량 1.2GW 달성 등 저탄소 전원믹스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영흥발전본부 유휴부지를 활용한 청정수소·암모니아 허브터미널 구축사업을 통해 대규모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 하여 전력산업의 무탄소발전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사업 재편을 통해 녹색성장을 위한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어 인천시 등 지자체를 비롯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에너지공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은 환경부, 인천시와 손잡고 지자체 주도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남동발전은 환경부, 인천시와 손잡고 지자체 주도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남동발전, 건설안전혁신을 위한 해외 협력 확대

한국남동발전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건설안전 선진국인 싱가포르 현지에서 싱가포르 정부 부처 및 유관 기관들과 안전설계(DfS·Design for Safety) 분야 기술 교류를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해외 기술교류는 건설안전 선진국인 싱가포르 노동부 등 안전설계시스템 제도 및 운영 현황을 벤치마킹하고 남동발전의 안전설계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싱가포르는 약 10년 전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의 산업재해율을 나타냈으나 안전설계 제도의 정착으로 산업재해와 관련한 각종지표에서 세계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건설안전 선진국이다. 

이에 발전소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설계부터 위험 요소를 원천 제거하는 안전설계제도 구축과 확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남동발전은 이번 기술교류를 통해 건설안전 수준을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기간 남동발전은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와 싱가포르 안전설계제도 주관부처인 노동부 등 정부 기관 및 대학과 함께 공동 세미나를 진행하고, 싱가포르의 핵심 안전설계 관리기법 특징 등에 대한 기술교류를 갖기도 했다.  

또한 싱가포르 국영 전력회사를 통해 안전설계시스템의 현장 적용사례와 발전분야 적용 현황 등에 대해 벤치마킹했다. 

남동발전은 “건설안전 선진국인 싱가포르 대표기관과의 기술교류 및 정보습득을 통해 건설안전 수준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정책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으로서 우리나라가 건설안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건설안전 선진국인 싱가포르 현지에서 싱가포르 정부 부처 및 유관 기관들과 안전설계(DfS·Design for Safety) 분야 기술 교류를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건설안전 선진국인 싱가포르 현지에서 싱가포르 정부 부처 및 유관 기관들과 안전설계(DfS·Design for Safety) 분야 기술 교류를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서발전, 곡성군·곡성군의회와 양수발전 사업개발 협약 체결 

한국동서발전은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군의회와 함께 곡성군 죽곡면 일대에 신규 양수발전 사업 공동 개발에 나선다.

동서발전·곡성군·곡성군의회는 28일 곡성군청에서 ‘신규 양수발전사업 개발 협약식’을 체결했다. 앞으로 전남 곡성군 죽곡면 고치리 일원에 500MW급 양수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 지원 및 민원 공동대응 △상·하부 저수지 활용 관광사업 연계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 편의시설 건설 등에 상호 협력한다. 

동서발전은 양수발전이 가능한 후보지 중에서 수몰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입지로 죽곡면 고치리를 선정했고, 지난 7월부터 곡성군 죽곡면 이장단·죽곡면 고치리 마을주민·곡성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사업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곡성군은 호남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동서발전의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을 유치하는 동의서를 동서발전에 제출했다. 동서발전은 곡성군과 협의를 통해 양수발전소와 연계하여 곡성 기차마을·침실습지·섬진강변에 산책로 및 자전거길 등을 조성하는 에너지 관광벨트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곡성 500MW급 양수발전사업은 오는 11월 정부의 사업자 선정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2024년 타당성용역, 인허가, 부지확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곡성군·곡성군의회·고치리 주민들과 한마음으로 양수발전소 성공적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동서발전은 풍부한 발전사업개발·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건설하고, 곡성군에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관광사업 연계 랜드마크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군의회와 함께 곡성군 죽곡면 일대에 신규 양수발전 사업 공동 개발에 나선다.
한국동서발전은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군의회와 함께 곡성군 죽곡면 일대에 신규 양수발전 사업 공동 개발에 나선다.

◆동서발전 컨소시엄,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자로 최종 선정

한국동서발전은 강원도·동해시·대우건설·제아이엔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3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동서발전 컨소시엄은 강원도 동해시 북평산단에 태양광·바이오매스 등의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2.5MW 규모의 수전해 설비를 2026년까지 구축하고 하루 약 1t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한 수소는 인근 수소충전소 및 산업용 수요처 등에 공급된다.

컨소시엄 주관사인 동서발전은 수소생산용 청정에너지 생산·공급과 수전해 설비 운영을 담당하고, 강원도·동해시는 인허가 및 재정 지원, 대우건설은 EPC 전담, 제아이엔지는 수소관련 설비 전문 설계·시공 및 운영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최재훈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장은 “정부의 국책과제로서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뿐 아니라 상용화 설비 구축 및 운영 전반을 국내 기술력으로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지자체·민간기업과 협업하여 2026년까지 동해권역에 그린수소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잉여전력의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앞으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국내 재생에너지의 효율적 이용방안을 마련하고 해외 그린수소 확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동서발전은 강원도·동해시·대우건설·제아이엔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3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동서발전은 강원도·동해시·대우건설·제아이엔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3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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