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민주당,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발의
이동관 "헌법과 법률 위반 행위 없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3.08.18.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3.08.18.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9일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해 "야당이 숫자를 앞세워 탄핵한다면 민심의 탄핵을 받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제가 헌법이나 법률에 관해 중대한 위반 행위를 한 것이 없다"며 "어떤 위반 행위도 한 적이 없는데 민주당이 숫자를 앞세워 탄핵하겠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민심의 탄핵을 받을 것이다. 가짜뉴스 단속을 준비하고 심의하겠다고 하는 것을 (민주당이) 반대하고 탄핵까지 하는 건 본인들의 선거운동에 방해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사유 중 제가 방문진 이사장 해임을 의결했다는 내용은 팩트를 잘못 알고 뺀 것 같다. 방 이사장 해임 의결은 8월 21일이었고, 저는 23일에 취임했다"면서 "(탄핵안을) 얼마나 급박하게 준비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참으로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이 위원장 탄핵안과 함께 통과시킨 방송3법과 관련해선 "좌파의 언론장악을을 영속화하겠다라고 하는 법안이다"라며 "21명으로 늘린 공영방송 이사의 숫자를 보면 무려 10명이 방송을 장악할 수 있는 몫이다. 무슨 근거로 21명의 이사를 만들어 특별다수제를 적용해서 선출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끝으로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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