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위즈 감독. /최대성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 /최대성 기자

[수원=한스경제 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2경기 연속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ㆍ7전 4승제) 3차전에서 4시간 여의 혈전 끝에 LG 트윈스에 7-8로 아깝게 졌다.

잠실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안방 수원으로 돌아온 KT는 시리즈 분수령이었던 3차전에서 패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KT는 이날 창단 후 처음으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S 경기를 치렀으나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KT는 2021시즌 KS에 진출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척돔 중립 경기를 치렀다.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장소가 수원 KT위즈파크가 아닌 고척돔이었다.

KT는 이날 9회 2사까지 7-5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마무리 김재윤이 9회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기고 오지환에게 역전 스리런을 얻어 맞아 패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9회말 김준태의 스윙 여부 판정을 두고 항의를 한 끝에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강철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선수들 좋은 경기했는데 승운이 LG쪽으로 갔다.”

-9회 퇴장을 당했는데.

“제가 실수하니까 퇴장 당한거다.”

-결과는 아쉽지만 박병호, 알포드가 살아났는데.

“타자들이 살아나는 경향을 보였다. 4차전 준비 잘 하겠다.”

-이상동을 필승조로 기용할 생각이 있는지.

“그렇디. 상동이 필승조로 쓸 생각이 있다.”

-내일 선발은.

“엄상백이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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