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태 지역 내 경제통합 진전·우호적 무역 및 투자 환경 조성 노력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2023 골든 게이트’ 선언문을 채택하면서 17일(이하 현지시각) 막을 내렸다. /연합뉴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2023 골든 게이트’ 선언문을 채택하면서 17일(이하 현지시각) 막을 내렸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골든게이트 선언문'을 채택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APEC 정상들은 17일(이하 현지시각) 채택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간 무역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시장 주도적인 방식으로 아태 지역 내 경제 통합을 진전시키고 우호적인 무역 및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APEC 정상들은 제로 및 저배출 기술로 생산된 수소를 개발하고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업과 소비자를 위해 포괄·개방적이며 공정한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점을 약속했고, 부패 범죄자들과 그들의 불법 자산에 대한 피난처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점도 거듭 약속했다.

회원국 대부분은 의장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을 강력히 규탄하고 유엔 헌장의 원칙에 기반한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 달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오는 2025년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끌어올렸다.

정상들은 "내년 페루, 2025년 한국, 2027년 베트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도 기대한다"며 "이들 국가 경제가 APEC에서 중추적인 소임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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