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캘러웨이 본사에서 열린 'Ai One 미디어 토크' 현장 모습. 패널들이 AI 퍼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종민 기자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캘러웨이 본사에서 열린 'Ai One 미디어 토크' 현장 모습. 패널들이 AI 퍼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종민 기자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골프에도 인공지능(AI)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캘러웨이골프가 퍼터에 AI 기술을 적용하면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캘러웨이골프가 새롭게 선보인 Ai-ONE 시리즈 퍼터는 밀드 페이스의 Ai-ONE MILLED와 우레탄 인서트의 Ai-ONE 2개 라인이다. Ai-ONE 시리즈 퍼터는 볼 스피드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됐다. Ai 인서트 페이스가 장착된 Ai-ONE 시리즈 퍼터는 토우 또는 힐 쪽으로 벗어난 퍼트라도 볼 스피드 감소를 최소화하는 게 특징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캘러웨이 본사에서 열린 'Ai One 미디어 토크'는 캘러웨이골프가 Ai-ONE 시리즈 퍼터를 널리 알리는 자리로 꾸며졌다.

현장에서 만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함정우(29)는 “컬러가 고급스럽고 세련됐다. 퍼트할 때 거리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오디세이보다 하드하다. 롱퍼터를 썼을 때 가운데에 안 맞더라도 원하는 거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게 장점이었던 것 같다”고 Ai-ONE 시리즈 퍼터 사용 후기를 털어놨다. 그는 “이 퍼터로 7개 홀 연속 버디 기록했다. 7개 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이 퍼터가 저와 잘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KPGA 베테랑 허인회(36)도 AI-ONE 시리즈 퍼터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터치감이 부드럽고 좋더라. 투명하게 디자인된 부분이 예뻤다. 거리감 좋은 걸 원하시는 분들은 Ai-ONE MILLED을 쓰시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

모누키 타로 캘러웨이 아시아 프로덕트 헤드는 "AI가 드라이버에는 이미 적용됐지만 퍼터에는 적용이 안 됐었다. 그 때문에 지난 2019년부터 퍼터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공을 들였다. 퍼트가 빗맞아도 일관된 볼 스피드를 구현해 볼을 보다 홀 가까이 붙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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