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창작자와 동반 성장"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자 200만명 넘어서
'직장인공감상', '베스트커플상' 등 시상식 컨셉으로 2023 인기 이모티콘 공개
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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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정연 기자] 카카오 이모티콘이 출시 12주년을 맞이했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12주년을 기념해 지난 12년간 이모티콘이 만든 기록과 올해 인기를 끈 이모티콘을 공개했다.

지난 12년간 출시된 누적 개별 이모티콘 수는 약 60만개이며, 누적 발신량은 2600억건을 돌파했다. 2023년 기준 월평균 이모티콘 사용자와 누적 이모티콘 구매자 수는 각 3000만, 2900만으로 분석됐다.

2021년 출시한 이모티콘 플러스의 구독자 수도 200만명을 넘었다. 정기구독 상품인 이모티콘 플러스는 제한 없는 개별 이모티콘 사용, 키워드에 따른 자동 추천으로 손쉬운 이용과 풍성한 대화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카카오 이모티콘은 현재 약 6만7000개의 매칭 텍스트를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감정과 상황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인 “네”를 표현하는 이모티콘도 네, 넹, 넵 등 무려 9000가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2023 이모티콘 어워드’를 통해 올 한해 이용자의 사랑을 받은 이모티콘들도 소개했다. 이모티콘 어워드는 연말 시상식처럼 주제별로 이모티콘 9종을 공개했다.

대표적으로 30~40대 직장인의 사랑을 받은 ‘직장인 공감상’에는 ‘오늘의 짤’이 선정됐으며, 다양한 시리즈를 출시하며 꾸준히 인기를 얻은 ‘꾸준히 선전했상’에는 ‘찌그렁 오리’가, 커플 캐릭터 이모티콘으로 사랑받았던 ‘베스트 커플상’에는 ‘곰돌찡이랑 토끼찡’이 선정됐다.

출시 직후보다 입소문 나며 뒤늦게 인기가 급상승했던 ‘차트 역주행상’에는 ‘수키도키네 친구들’, 굿즈로 사랑받았던 ‘인기 굿즈상’에는 ‘틴틴팅클’이 선정됐다. 22년 신규 출시 이모티콘 중 투표를 통해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무뇽이, 트왈덕, 귀염뽀짝, 곰됴리도 인기 이모티콘으로 공개됐다.

한편 카카오는 12주년을 맞이해 ‘이모티콘이 전하는 새해 덕담 뽑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이벤트 페이지 내에서 새해 덕담을 뽑아 블로그, 인스타 등 SNS에 #이모티콘12주년 해시태그와 공유한 후 게시글 주소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1만명에게 ‘이모티콘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을 증정한다.

카카오 김지현 디지털아이템팀장은 “이용자 사랑을 기반으로 이모티콘 생태계가 형성됐고, 창작자와 동반 성장하며 12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카카오 이모티콘에 대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이모티콘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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