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왼쪽)와 제이슨 데이. /PGA 투어 페이스북
리디아 고(왼쪽)와 제이슨 데이. /PGA 투어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리디아 고(26·호주)와 제이슨 데이(36·호주)가 혼성 대회인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정상에 섰다.

리디아 고와 데이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 클럽의 골드 코스(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6언더파 190타를 합작한 둘은 1타 차 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13억2000만 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가 함께 조를 이뤄 벌인 혼성 대회는 1999년까지 열린 JC 페니 클래식 이후 무려 24년 만이다.

올해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선 PGA 투어와 LPGA 투어 선수들이 남녀 한 쌍으로 팀을 이뤘고 총 16개 팀이 나섰다. 1라운드는 스크램블, 2라운드는 포섬, 3라운드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준우승은 최종합계 25언더파 191타를 기록한 브룩 헨더슨(26)-코리 코너스(31·이상 캐나다)가 차지했다. 24언더파 192타를 합작한 루드비그 아베리(24)-마들렌 삭스트롬(31·이상 스웨덴)은 3위에 올랐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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