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창립 10주년을 맞은 SRT 운영사 에스알(SR)이 지난 7년간의 SRT 운영을 통해 총 7544억원의 고속열차 이용운임을 절감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스알은 2013년 12월27일 창립 이후 고속철도 경쟁체제를 열며 저렴한 운임으로 국민 교통비를 절감하고 철도산업 재투자를 확대하는 등 사회적 편익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개통한 SRT의 운임은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고속철도 KTX보다 10% 저렴하다.
또한 에스알은 지난 6년간 철도시설을 건설·관리하는 국가철도공단에 납부한 선로사용료가 1조7218억원이라고 밝혔다. 운송사업의 50%를 시설사용료로 납부하고 있는 것이다.
에스알은 “SRT의 시설 사용료는 기존 고속철도 대비 16%p 높으며 해외 주요 고속철도 운영국들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에스알이 고속철도 건설부채와 이자 상황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철도 인프라 확충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스알은 올해 9월 경전선(수서~진주), 동해선(수서~포항), 전라선(수서~여수EXPO)을 개통하며 운행노선을 확대했다. 에스알은 이를 통해 약 383만명의 지역 주민이 고속열차 이용 혜택을 누리게 됐으며 이에 따른 시간절감, 환경비용 절감 등 사회적 편익이 연간 약 267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7월 정부가 에스알의 58.95%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로 등극하며 지분구조 개편을 통해 독자적인 철도공기업으로 거듭났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에스알의 존재 이유는 국민에게 있으며,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위해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을 감행해왔다”라며 “에스알이 철도산업의 퍼스트무버로 선보일 제2의, 제3의 혁신사례들을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김우정 기자 yuting4030@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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