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1.7%, 영업이익 20.5% 증가
네이버 로고 이미지./ 네이버 제공
네이버 로고 이미지./ 네이버 제공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5370억원, 영업이익 405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20.5% 증가한 수치다. 커머스 부문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4분기 역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웹툰의 흑자 전환과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의 이익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해 58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6706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488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283억원 △커머스 6605억원 △핀테크 3560억원 △콘텐츠 4663억원 △클라우드 1259억원이다.

세부적으로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9283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생성형AI 검색 서비스 Cue:를 지난해 11월 PC 통합검색에 적용한 데 이어 올해에는 모바일로도 테스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커머스 부문은 포시마크의 편입 효과,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의 수수료율 인상,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 성장과 더불어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 및 도착 보장 서비스 수익화 시작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한 6605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전체 거래액은 브랜드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하며 12.4조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3560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 결제액은 같은 기간 대비 23.9% 성장한 16.3조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13.3% 성장한 1259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웹툰 콘텐츠와 IP 매출 성장, 스노우 AI 상품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466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한 4440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4분기 및 연간 EBITDA는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연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