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도 파주시 무건리 훈련장에서 실시된 육군 17사단 보병여단 포병대대 통합 자주포 포탄사격 훈련에서 장병이 K105A1 차륜형 자주포 사격을 위해 신관을 포탄과 결합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경기도 파주시 무건리 훈련장에서 실시된 육군 17사단 보병여단 포병대대 통합 자주포 포탄사격 훈련에서 장병이 K105A1 차륜형 자주포 사격을 위해 신관을 포탄과 결합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방위사업청은 '155㎜ 사거리연장탄'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대전 풍산 연구원에서 체계개발 종료회의를 연다고 6일 밝혔다.

155㎜ 사거리연장탄 사업은 자주포 탄약에 공기저항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하고 보조 로켓 추진장치를 탑재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거리를 현재보다 30% 이상 늘리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한 방산업체 풍산에 따르면 기존 40㎞ 남짓한 사거리가 최대 60㎞ 수준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8월 사거리연장탄에 전투용 적합 판정이 내려지고 12월에 표준화(국방규격화)되며 체계개발이 완료됐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풍산과 양산계약을 체결하고 155㎜ 사거리연장탄을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155mm 사거리연장탄 개발 성공으로 우리 군의 포병전력을 증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 세계의 155㎜ 자주포 운용 국가나 K-9 자주포를 수입하려는 국가에 수출도 적극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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