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해 커피 수입량 19만3천t, 성인 한 명당 1.3잔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위한 바코드가 부착된 일회용컵./ 연합뉴스 제공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위한 바코드가 부착된 일회용컵./ 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국내 커피 수입액이 2년 연속 10억달러(1조333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3년 커피(생두와 원두) 수입액은 11억1000만달러(약 1조4796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의 1.7배이며, 10년 전과 비교하면 2.7배 늘어난 수치이다.

국내 커피 수입액은 지난 2022년 사상 처음 10억달러를 넘긴 데 이어 2년 연속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작년 커피 수입량은 19만3000t으로, 성인 한 명당 하루 약 1.3잔을 마시는 셈이 됐다

나라별 수입량을 보면, 작년 국내에 수입된 커피의 4분의 1은 브라질산이 차지했다. 브라질산 수입량은 5만t을 넘었으며, 금액은 2억달러(약 2666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2위는 베트남산이 4만t 이상으로 차지했으며,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과테말라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 수입금액 순위에서 1위는 동일했으나, 2위가 콜롬비아로 수입량과 차이가 있었다. 특히 주요 커피 생산국이 아닌 미국과 스위스가 3위와 4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해외 커피 브랜드를 통해 공급되는 원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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