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KB 박지수, 24득점 18도움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서
박지수(오른쪽). /WKBL 제공
박지수(오른쪽). /WKBL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여제’ 박지수를 앞세워 부천 하나원큐를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에서 웃었다.

KB는 1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박지수와 강이슬을 앞세워 전반 열세를 뒤집고 하나원큐를 상대로 71-64로 승리를 거뒀다.

이틀 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KB엔 의미 있는 승리였다. 하나원큐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올 시즌 하나원큐를 상대로 6전 6승을 거두며 다가올 플레이오프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매 라운드 MVP를 석권한 박지수는 24득점 18리바운드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활약했다. 강이슬은 3점 슛 4개를 포함, 17점을 기록해 팀 승리를 도왔다.

하나원큐는 9승 17패로 4위를 유지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먼저 잡은 쪽은 하나원큐였다. 하나원큐는 2쿼터 김애나, 양인영, 신지현의 활약을 앞세워 31-1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정규리그 우승팀 KB는 만만치 않았다. 3쿼터 돌입 후 강이슬과 박지수의 득점이 연거푸 터지며 순식간에 56-56 동점을 만들었다.

KB는 기세를 이어 경기 종료 53초를 넘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KB는 남은 시간 강이슬과 박지수가 공격을 이끌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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