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이 안방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2연승을 달렸다.

여자 대표팀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회 5조 조별리그 2차 말레이시아에서 게임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지난 1차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한 세트만을 내주며 3-0 승리를 거머쥐었다. 말레이시아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선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게임'을 기록했다.

2연승으로 승점 4를 챙긴 한국은 이탈리아(1승 1무·승점 3)를 제치고 5조 5개 팀 중 선두로 올라섰다. 말레이시아는 1승 1패·승점 2로 3위다.

이탈리아전에서 2번째 주자로 나섰던 신유빈은 이날 첫 주자로 나서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1경기에서 윙호를 상대로 3-0(11-2 11-9 11-4)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번째 주자인 전지희와 3번째 주자 이시온이 차례로 3-0 완승을 추가하면서 경기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는 남녀 40개국이 5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 1위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2~3위 팀은 24강전을 벌여 16강 진출 팀을 가린다. 팀당 엔트리는 5명이며, 남녀 모두 3인 5단식(11점 5게임)제로 치러진다.

한국은 18일 조별리그 3번째 상대로 푸에르토리코를 만난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