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투어 페이스북
김주형. /PGA 투어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김주형(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해프닝을 겪었다. 하마터면 출발 시간에 지각할 뻔했던 것이다.

김주형은 1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 직전까지 연습 그린에 있었다.

연습에 몰두하다 티오프 시간을 깜빡했다. 티오프 1분전에서야 알아차리고 1번홀을 향해 전력 질주했다.

선수들과 갤러리들이 길을 터준 덕분에 출발 약 10초전 겨우 티잉 그라운드에 도착할 수 있었고 허겁지겁 티오프를 하게 됐다. 그는 “급히 뛰어가 겨우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10, 15초 뒤에 티샷이 시작됐다. 운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티타임에 늦을 경우 선수는 2벌타를 받는다. 5분 이상 늦으면 실격 처리 된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김주형은 지각했다면 이븐파가 될 뻔했다.

김주형은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3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 공동 16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시우와 임성재는 이븐파 284타 공동 44위로 홀아웃했다.

마쓰야마 히데키. /PGA 투어 페이스북
마쓰야마 히데키. /PGA 투어 페이스북

우승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차지했다. 그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루크 리스트와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를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우뚝 섰다. 6타 차 열세를 뒤집은 역전 우승이었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3억4200만 원)다. 마쓰야마는 PGA 투어 통산 9승째를 달성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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