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 탁구의 기대주 신유빈(20)이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삐약이’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스타다.
신유빈의 인기는 경기장뿐 아니라 팬 존에서도 으뜸이다. 16일 개막해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의 대회장 한쪽에 마련된 팬 존에서는 다양한 이벤트 부스와 체험 시설이 마련돼 있다. 여기엔 신유빈의 자선 바자회 부스도 있다.
선수들은 탁구 라켓 앞뒤에 붙이는 러버를 수시로 바꾸는데 신유빈은 더 이상 쓰지 않는 러버에 사인을 해 자선 부스에서 판매했다. 신유빈 러버는 현장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는 전언이다.
다만 신유빈은 18일 대회 여자 단체 조별예선 5조 3차전에서 2단식 주자로 나서 푸에르토리코 에이스 아드리아나 디아스에 0-3(6-11 10-12 8-11)으로 졌다. 정영식(32) KBS 탁구 해설위원은 “두 선수 모두 랠리 능력이 좋지만 서비스의 다양화, 코스 능력이 아드리아나 선수가 좋았다. 신유빈 선수는 살짝 긴장한 것 같다”고 총평했다.
물론 선배인 전지희(32), 이시온(28)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푸에르토리코에 매치 점수 3-1(3-0 0-3 3-1 3-0)로 승리하며 기쁨을 맛봤다.
한국 여자 탁구는 조별리그 3연승으로 5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탈리아(2승 1패)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3승째가 돼도 승자승에서 앞선다. 따라서 한국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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