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본명 이호양)./ 연합뉴스 
유명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본명 이호양)./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유명 작곡가 고(故) 신사동 호랭이(본명 이호양)가 영면에 든다.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는 지난 23일 4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당시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는 서울 강남 작업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고인의 사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에 마련돼 장례는 비공개로 치러졌으며, 발인은 25일 오후 엄수된다.  

K팝 수많음 명곡을 만든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의 부고 소식이 전해져 팬들은 물론 가요계도 슬픔에 잠겼다.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는 2005년 자두의 '남과 여'를 작곡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는 이후 포미닛 '핫 이슈', 티아라 '보핍보핍', '롤리폴리', 에이핑크 '노노노',  EXID '위아래', '아 예',  현아 '체인지', '버블 팝'(Bubble Pop!) 등 2세대 K팝 아티스트들의 곡을 대부분 작사 작곡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히트곡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는 꾸준히 K팝 명곡을 만들며 최근에는 티알엔터테인먼트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2021년 걸그룹 트라이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그룹  트라이비의 '둠둠타'부터 최근 발매한 신곡 '다이아몬드'에 참여했고, 사망 이틀 전인 지난 21일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트라이비의 신곡 안무 시안을 공개하거나 양양에 다녀온 사실을 알리는 등 외부와 소통했기에 팬들은 그의 사망 소식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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