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트레일러 타이어가 빠지면서 반대편을 달리던 관광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께 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주행하던 25톤(t) 화물트레일러의 뒤쪽 타이어 1개가 분리돼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 차선(부산 방향)을 달리던 관광버스 앞 유리를 깨고 들어갔다. 

이 사고로 60대 운전기사와 승객 1명이 숨졌고 또 다른 승객 2명이 중상, 10여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상자를 비롯한 중상자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해당 관광버스에는 승객 37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은 사진 동호회원들로 경기 안산시에서 열린 사진작가협회 모임에 참석한 뒤 광주광역시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60대 화물트레일러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비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바퀴가 빠진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김정환 기자 kjh950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