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478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정부가 올해 17개 시·도에서 총 1만6333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선발인원 규모는 정부 인력 효율화 기조, 퇴직·휴직 등으로 인한 예상결원 등이 반영된 것으로, 각 지자체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직종별로 보면 일반직 공무원 1만6309명과 별정직 공무원 24명을 선발한다.
이 중 일반직은 7급 이상 621명, 8·9급 1만3087명, 연구·지도직 373명, 임기제 2207명, 전문 경력관 21명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3478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서울 2311명 △경북 1523명 △전남 1386명 △충남 1166명 등의 순이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5278명, 시설직 2487명, 사회복지직 969명, 세무직 480명 등을 뽑는다.
신규 인력은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1만2423명,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391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장애인, 저소득층, 고졸(예정)자도 선발한다. 장애인은 7·9급 시험에서 법정 의무고용비율(3.8%)보다 높은 1178명(8.4%)을 선발하고, 저소득층은 법정 의무고용비율(2%)보다 높은 471명(4%)을 9급 시험을 통해 뽑을 계획이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기술계고 졸업(예정)자는 9급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258명을 채용한다.
올해부터는 청년층의 공직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7급 이상 지방공무원 시험의 응시 연령 하한이 8급 이하 시험과 동일하게 20세에서 18세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까지 응시 가능하다.
또 응시수수료 면제 대상이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에서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수급자 등에까지 확대된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서는 우수한 지역 인재 선발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으로, 역량있는 인재를 선발해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진 기자 hoo1006@sporbiz.co.kr
관련기사
- 尹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 1억300만평 해제"
- 정부, 의료인 불법 집단행동 엄중 처단…"주동자·배후세력 구속수사"
- 국민이 바라는 22대 국회는…"민생과 경제재건에 힘써달라"
- 도공 충북본부·수원시 등 6곳, 도로관리 최우수 기관 평가
- 국회 본회의서 선거구 획정·쌍특검법 재표결 처리 불투명
- 여야, 선거구 협상 극적 타결…쌍특검법도 재표결
- "오죽하면 해외서 걱정"…반전·파격 대책 없는 '초고령 대한민국'
- 경실련, 총선 15개 핵심과제 제안…"국민을 위한 정책 경쟁의 장이 되길"
- 정부, 해외직구 종합대책 TF 구성…물품 안전관리·소비자 피해 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