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 각 정당에 건의서 전달 예정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이하 총선)를 앞두고 새로운 국회에 대한 국민·기업의 기대와 소망을 한자리에 모았다.
대한상의는 이날 '소통플랫폼'을 통해 '제 제22대 총선에 바라는 국민과 기업의 제안'을 주제로 5242명의 국민·기업인·전문가의 의견을 모았다고 21일 밝혔다.
새로운 국회가 4년간 국민들에게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가장 많은 국민들이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국회'(31.4%)를 꼽았다.
이어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하는 국회'(26.1%) △'갈등해소 및 사회통합을 이뤄내는 국회'(16.3%) △'정치·외교·남북관계에 유능한 국회'(9.0%) △'연금개혁 등 미래세대를 위해 준비하는 국회'(7.4%) △'복지·문화융성에 적극 나서는 국회'(4.8%) △'국민의 안전·질서를 책임지는 국회'(4.4%)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경제의 리빌딩을 위한 국회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49.8%)이 '저출산 극복 및 초고령 사회 대비'가 우선 과제라고 응답했다. △'지역경제 활성화'(30.4%) △'여야 이견이 적은 경제관련 입법 조속통과'(24.8%) △'생활밀접·민생 규제 완화'(24.6%) 등이 뒤를 이었다.
그 밖에도 △개혁과제 추진을 통한 국가 잠재성장률 제고(24.5%) △내수활성화를 통한 경제활력 진작(20.3%) △기업의 상속세제 개선 등 기업제도 및 규제 합리화(18.6%)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및 안정적 공급망 구축(18.5%) 등을 과제로 꼽았다.
대한상의는 "국민과 기업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22대 총선에 바라는 국민과 기업의 제안 건의서를 만들었고, 이를 총선 전 각 정당에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건의서는 △성장전략 조정 △미래먹거리 선점 △낡은 기업환경 혁신 등 3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10개의 리빌딩 전략과 55개의 정책과제로 구성됐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제계 한 쪽의 이익만을 위한 일방적인 민원이나 떼쓰기식 주장으로는 목소리에 힘을 싣기 어렵고, 오히려 갈등과 대립의 심화를 조장할 우려가 있었다"며 "이에 최대한 많은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균형감 있게 모으는 방식을 택해 건의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국회도 어느 한쪽의 이익만을 내세우기 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생산적·건설적인 국회'가 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호진 기자 hoo100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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