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사용후 배터리 시험평가에 특화…국내 민간기관 2호 지정
시스피아가 '제2024-1호 전기용품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신규 지정 됐다. / 시스피아 제공 
시스피아가 '제2024-1호 전기용품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신규 지정 됐다. / 시스피아 제공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안전성 시험평가 기관인 시스피아는 정부기관이 공인한 '전기용품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5일 제주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원(KCL), 피엠그로우에 이어 다섯번째 전기용품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시스피아를 지정했다. 민간기관으로선 피엠그로우에 이어 두번째다.  

시스피아는 국제공인(KOLAS) 시험 교정기관으로 2022년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40여대에 대한 성능평가를 시범사업으로 수행하는 등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 노하우와 BMS(배터리운영시스템) 기능안전 시험평가 관련 기술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성능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 BMS에 잔존수명 진단기능을 갖춘 BDMS 개발, 차종별 BMS 정보분석, 사용 후 배터리 완전방전장치 등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시험 검사에 필요한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스피아는 민간기업 최초로 사용 후 배터리 팩 상태로 안전성 검사를 할 수 있는 업계 유일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세계 유일 에너지 순환형 충방전 시험장비가 이번 안전성 검사기관 심사과정에서 '성능검사 장비'로서 유효성을 확인받기도 했다. 이 장비는 충·방전을 동시에 시행해 시간 단축은 물론 정확성과 안정성도 보장하는 것으로 특허 등록도 마쳤다.

앞으로 시스피아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시장에서 팩검사, 해체, 모듈진단, BDMS장착 및 전지시스템 KC안전인증 검사 등 배터리 순환경제 밸류체인 모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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