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남자부 대한항공, OK금융그룹에 세트스코어 2-3 패배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0 승리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KOVO 제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KOVO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에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통합 4연패에서 더 멀어졌다.

대한항공은 10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원정경기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스코어 2-3(21-25 25-20 20-25 25-22 12-15)으로 졌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경기를 남기고 22승 13패 승점 68로 2위에 머물렀다. 4연속 통합우승의 분수령에서 패하며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대한항공의 패배로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우리카드(23승 11패·승점 69)는 남은 2경기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짓는다. 아울러 챔피언결정전에도 직행한다.

8일 한국전력전에서 승리하며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봄 배구를 확정한 OK금융그룹은 이날도 승전고를 울리며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키웠다. V리그에서는 3위와 4위 간 승점 차가 3 이하일 때만 준플레이오프(준PO)가 성사된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 /KOVO 제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 /KOVO 제공

OK금융그룹은 20승 15패 승점 57을 기록 중이다. 만약 4위 현대캐피탈(16승 18패·승점 50)이 12일 우리카드전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고 패하면 OK금융그룹은 준PO 없이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다.

여자부에선 6위 한국도로공사(12승 23패)가 4위 GS칼텍스(18승 17패)를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23)으로 꺾었다.

양 팀은 봄 배구 경쟁 탈락이 확정됐다. 이제 올 시즌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한국도로공사는 14일 IBK기업은행, GS칼텍스는 15일 흥국생명과 각각 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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