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GS칼텍스 "그의 배구 인생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GS칼텍스 지휘봉을 내려놓은 차상현 감독. /GS칼텍스 구단 제공
GS칼텍스 지휘봉을 내려놓은 차상현 감독. /GS칼텍스 구단 제공

[인천=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차상현 감독과 8년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GS칼텍스 구단은 15일 “오랜 시간 팀을 이끌며 GS칼텍스를 강팀의 반열에 올린 차 감독과 구단의  미래에 관한 의견을 나눴고, 서로의 발전을 위해 고심 끝에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차 감독은 2016년 시즌 도중 GS칼텍스의 감독으로 부임해 프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차 감독은 선수들의 두터운 신망과 함께 젊고 역동적인 배구를 GS칼텍스에 입혀나가며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 감독은 부임 기간 GS칼텍스의 V리그 통합우승 1회, 컵대회 우승 4회를 총 5회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2020-2021시즌에는 프로배구 여자부 최초로 ‘트레블(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며 위세를 떨쳤다.

차 감독은 “좋은 환경에서 지도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늘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팬들과, 팀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GS칼텍스의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GS칼텍스는 “팀을 프로배구 여자부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재도약시킨 차 감독의 노고에 존경고 감사를 표하며, 향후 지속될 그의 배구 인생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규리그 4위로 올 시즌을 마친 GS칼텍스는 후임 감독 선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알렸다. GS칼텍스는 “팀의 발전에 부합하고, 분위기 쇄신을 이룰 수 있는 후임 감독 선임에 총력을 기울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었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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