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우리은행, PO 4차전서 삼성생명 67-42 완승
1패 뒤 3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아산 우리은행. /WKBL 제공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아산 우리은행. /WKBL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구단 통산 16번째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이제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인 12번째 우승을 바라본다.

우리은행은 16일 경기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PO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67-42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5전 3승제로 진행된 4강 플레이오프(PO)에 1차전을 삼성생명에 내줬으나 2∼4차전에서 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의 PO 진출은 낮은 확률을 극복한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역대 여자프로농구에서 PO 1차전 패배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14.3%에 불과했다. 우리은행은 85.7%의 탈락 확률을 극복하고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27-4로 끝내며 사실상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1쿼터 기록은 역대 PO 1쿼터 최다 점수 차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5점 차였다. 또한, 우리은행은 최이샘이 본인의 역대 PO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종전 기록은 2020-2021시즌에 삼성생명을 상대로 기록한 13득점이다.

반면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최이샘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역대 PO 득점을 갈아치웠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강유림은 1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정규리그 1위 청주 KB다. KB는 PO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로 3전 3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우리은행과 KB는 2년 만에 왕좌를 다투게 됐다.

5전 3승제로 진행되는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24일 청주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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