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현령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전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25일 아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제가 아이 앞에서 무자비하게 그 사람에게 맞았던 날 친정으로 도망친 뒤에 바로 찍은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아름은 “평범한 원피스를 다 찢은 상태다. 보일 수는 없지만 여기저기 피멍이 가득했다. 코뼈가 휘고 다음 달엔 피멍이 들었다”며 공개된 사진 속 상황을 설명했다. 아름에 따르면 전 남편은 지난 21년 11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아름을 폭행했다. 아름은 남편이 전화하는 틈을 타 자녀를 데리고 친정으로 도망쳤다.

이어 그는 “싹싹 빌며 미안하다고 해서 바보 같이 마음이 약해져 봐주고 병원 가서 진단서 하나 못 뗐다. 지금 저를 폭행한 사건에 대해서는 고소가 먹히지 않는 이유라 한이 맺혔다”며 “더는 억울하게 있을 수가 없어 이렇게 올리게 됐고 반드시 이겨내서 더욱 단단하게 아이들을 지키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아름은 마지막으로 전 남편에게 “어차피 또 명예훼손 걸 거면 한마디만 하겠다. 내가 한 말 똑똑히 기억해 이제 권선징악 차례야”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름은 2일 전 남편이 자녀들을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아시다시피 소송 중에 있다. 다소 민감한 사항이라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지만 꼭 아셔야 할 것 같다”며 “뉴스에서만 보던 아동학대 같은 것들이 저희 아이들에게 있었다. 현재 아이들을 모두 데려온 상태”라며 전남편의 아동학대 행위를 폭로했다. 그는 전남편이 결혼 생활 동안 도박을 했으며 생활비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름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힘내길 바란다”, “시간이 지나 편안한 날이 빨리 오기를 응원한다”, “건강 잘 챙겨라” 등 응원하는 댓글을 달았다.

아름은 지난 2012년 7월 티아라의 멤버로 합류했으나 이듬해 7월 탈퇴했다. 2019년 비연예인 사업가 A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지난해 12월 아름은 A 씨와 이혼 소송 중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이현령 기자 box0916@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