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보통주 1주당 700원 현금배당
신약 개발에 집중
동아에스티의 제11회 정기주주총회 전경. /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의 제11회 정기주주총회 전경. /동아에스티 제공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동아에스티가 26일 서울시 동대문구 본사 7층 강당에서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와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총 5건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제11기 영업보고에서 동아에스티는 2023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전기 대비 매출액은 진단사업부 물적분할의 영향으로 4.8% 감소한 6052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327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후 재무제표와 연결재무제표 승인,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과 0.02주의 주식배당 실시가 상정, 의결됐다.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김동철 법무법인 현 대표변호사와 장병원 아주약대 특임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동아에스티는 지배구조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내부 의사결정주체인 이사회를 구성을 사외이사 과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사외이사가 의장직을 수행한다. 

이사회 내 위원회인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사외아시후보추천위원회는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안건 심의를 통해 주주 편의성 제고 목적으로 PC와 모바일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한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오는 4월 1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은 "지난해 고금리 장기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중동 분쟁 등의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많이 노력했다" 며 "동아참메드 물적분할에 따른 진단사업부 매출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올해 하반기 유럽 출시와 내년 상반기 미국 출시 예정이다. 자회사로 편입한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MASH 치료제 DA-1241, 비만치료제 DA-1726의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ADC 전문 기업 앱티스를 인수했고 이를 통해 ADC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과 기반 기술을 활용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플랫폼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주들에게는 "동아에스티는 우수한 인력 확보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R&D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약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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