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카림 하비브 부사장 '올해의 디자이너'·EV9 '연구개발' 부문 수상
(좌) '올해의 디자이너' 부문에 선정된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 (우) '올해의 연구개발' 부문에 선정된 기아 EV9. /기아 제공
(좌) '올해의 디자이너' 부문에 선정된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 (우) '올해의 연구개발' 부문에 선정된 기아 EV9. /기아 제공

[한스경제=박시하 기자] 기아가 미국 유명 주간지 ‘뉴스위크'가 주관한 ‘2024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The World’s Greatest Auto Disruptors 2024)’에서 2개 부문에 선정됐다. 매년 열리는 이 시상식에서 뉴스위크는 자동차 산업에서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변화를 이끈 인물이나 제품을 선정한다.

기아는 글로벌 디자인 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이 ‘올해의 디자이너(Designer Disruptor of the Year)’ 부문에서, 대형 전동화 SUV EV9이 ‘올해의 연구개발(R&D Disruptor of the Year)’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기반으로 디자인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했다. 이후 차량 내·외장 디자인, 컬러, 소재 등 전 영역에 걸쳐 디자인 혁신을 주도해 기아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대형 전동화 SUV ‘EV9’은 미래지향적이고 독창적인 내·외장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으며 레드 닷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주요 디자인 시상식을 휩쓸었다.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디자인은 위험을 감수하고 지속적으로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기아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의미 있는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미래를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디자인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의 연구개발’ 부문을 수상한 EV9은 3열 대형 전동화 모델이 제공하는 실내 공간, 99.8kWh 대용량 배터리와 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무선(Over-the-air,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차 (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유틸리티 부문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기아 R&D 본부장 양희원 사장은 “EV9은 기아 연구개발 기술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잘 보여주는 기아의 플래그십 대형 전동화 모델”이라며 “혁신적인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3열 대형 SUV로서 패밀리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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