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네이버파이낸셜 "중개수수료 일절 없다"
"가장 주요한 목적은 금융정보 제공 자체"
네이버가 'SME 파트너금융지원 서비스'에서 의무보험 가이드 추천으로 DB손보와 현대해상 정보를 제공한다./네이버 SME 파트너금융지원 서비스 화면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이 30일부터 중소상공인(SME·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을 대상으로 기초 금융 지식부터 각종 정책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 ‘SME 파트너금융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누구나 별도 로그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SME 사업자의 애로사항을 보완하고자 금융가이드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다. 이 서비스는 크게 ▲의무보험 가이드 ▲금융가이드 ▲파트너 금융 서비스로 구분된다.

의무보험 가이드는 ▲의무보험 안내 ▲의무보험 가이드 3분 설프체크가 있다. 특히 3분 셀프체크는 온라인 사업자뿐만이 아닌, 오프라인 자영업자의 필수가입 의무보험을 체크하는 서비스다. 눈여겨볼 점은 의무보험 가이드 3분체크 후 제공되는 ‘보험상품 알아보기’에서 ▲DB손해보험 ▲현대해상의 아웃링크만 제공한다는 것이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해당 보험사에게 받는 중개수수료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타 보험사와의 제휴 가능성이 얼마든지 열려있다는 입장이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의무보험 가이드 3분 셀프체크 가이드의 가장 주요한 목적은 금융정보 제공 자체에 있다”며 “DB손보, 현대해상에 대한 중개수수료가 일절 없고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사용 가능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개인정보 수집의 목적도 아닌 순수한 정보제공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선 협의된 보험사 뿐만 아니라 타 보험사와의 제휴 역시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형구 한양대 교수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창업 준비부터 사업 확장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단계의 SME 사업자가 공통적으로 꼽은 애로사항 중 하나는 ‘정보 부족’이다.

창업 준비 단계에서는 ‘창업과정에서 필요한 노하우’를, 안정화 단계에서는 ‘정부의 각종 자금 지원제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사업확장 단계에서도 ‘자금 조달방법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꼽았다.

SME 네이버파트너금융지원 서비스의 금융가이드 부분에서 기초금융팁은 ▲대출용어 ▲노란우산 ▲신용관리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정책지원금은 ▲홍보지원금 ▲일자리안정자금 ▲사회보험료 지원 ▲고용유지지원금 ▲고용보험 미가입자 출산급여 콘텐츠 등으로 구성됐다. 정책자금대출은 ▲정책자금대출 기본 개념 ▲소상공인 정책자금 ▲신용보증지원제도 정보 등을 제공한다.

네이버 플랫폼내 SME 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금융 서비스 중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은 소비자의 배송주문시 구매확정까지 기다리지 않고, 배송완료를 기준으로 90%의 정산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는 소비자의 구매확정일을 기준으로 정산이 됐던 일반정산보다 약 4일 가량 빨리 정산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른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반면 ▲스마트스토어 퀵에스크로는 상품발송 직후 집화시점을 기준으로 판매대금의 80%만큼 먼저 정산하는 서비스로 금융기관 ‘미래에셋캐피탈’에서 먼저 정산한 일수만큼 일일 수수료 0.013%를 부과한다. 이밖에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대안신용평가(ACSS) 등은 12월 출시될 예정이다.

강윤실 네이버파이낸셜 서비스리더는 “SME만을 위한 금융정보를 한곳에 모은 채널은 ‘네이버 파트너금융지원’이 유일”이라며,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등과 협업을 통해 SME 특화 금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며, 앞으로 SME 사업자라면 누구나 유용한 금융정보와 솔루션을 얻을 수 있는 통합 금융정보 서비스 채널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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