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준희 기자] 대우건설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상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에 이은 두 번째 수주이며 동부건설은 올해 마수걸이 수주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111-206번지 일대 10만842㎡ 부지에 총 2200세대, 지하 8층~지상 25층 아파트 22개 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전체 2200세대 중 조합원분 1430세대와 임대분 519세대를 제외한 251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총 공사금액은 4776억원이다.
상계2구역은 상계뉴타운 내 가장 규모가 큰 단지로 상계4구역(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상계6구역(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에 이어 세 번째로 시공사를 선정했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 접한 역세권 단지이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용이한 입지에 위치하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단지명을 ‘상계 더포레스테(The Foreste)’로 제안했다. 숲을 의미하는 ‘Forest’와 관문을 뜻하는 ‘Gate’를 조합해서 만든 상계 더포레스테는 수락산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이는 조경계획과 커튼월룩·스카이커뮤니티 등 독창적인 외관설계를 적용했다.
또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까지 지원하는 이주비 대출을 비롯해 사업활성화비 책정,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한 금융지원, 분쟁 해결을 위한 법률 지원 등 각종 사업조건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상계2구역이 상계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지인 만큼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단지 설계에 주안을 두고 입찰을 준비했다”며 “정비사업 경험이 많은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함께 참여하는 만큼 양 사 노하우를 발휘해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희 기자 kju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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