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日 교린제약 개발
가교임상 3상 완료…국내 제조·판권 확보
제일약품 본사. /제일약품 제공
제일약품 본사. /제일약품 제공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제일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과민성방광 치료 신약 ‘베오바정’에 대한 품목허가신청을 완료했다.

25일 제일약품에 따르면 베오바정은 일본 교린제약에서 개발한 과민성방광 치료제다. 식약처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게 되면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제일약품은 국내 허가를 받기 위해 가교임상 3상을 완료했으며, 직접 생산을 목적으로 지난해 임상 1상을 진행한 바 있다.

베오바정은 방광의 베타-3(β-3) 교감신경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방광 배뇨근을 이완시켜 빈뇨와 절박뇨, 절박성 요실금 등의 증상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기존 항콜린 계열의 약물 대비 과민성 방광 치료에 뛰어난 효과와 부작용이 적어 과민성 방광 환자의 증상 및 삶의 질을 개선해준다고 덧붙였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가교임상을 통해 고무적인 치료 효능을 확인한 만큼 신속하게 상용화해 방광 치료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향후 남성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과민성방광 증상의 개선 등 적응증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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