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항균·항염 효과 성분 함유
시린이 개선엔 ‘잇백시린이더블케어’
동화약품 '잇치페이스트'와 '잇치페이스트피톤치드'. /동화약품 제공
동화약품 '잇치페이스트'와 '잇치페이스트피톤치드'. /동화약품 제공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에 따른 구취 등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화약품 치약형 잇몸 치료제 ‘잇치’가 주목받고 있다. 

28일 동화약품에 따르면 잇치는 2020년 기준 매출 222억6000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47.6% 증가했다. 출시 10년 만에 연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IMS 집계 결과 잇치는 국내 치약형 잇몸 치료제 시장 점유율 94%를 기록하고 있으며, 의약품 잇몸약 판매수량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잇치의 인기 비결은 높은 순응도로 분석된다. 튜브에 들어 있는 내용물을 치약처럼 짜 잇솔질을 하는 방법으로 잇몸약 복용에 부담이 있는 사람들도 손쉽게 잇몸 및 치아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잇치는 구취를 비롯한 구강관리에 도움을 주고, 잇몸병의 원인이 되는 각종 균까지 예방해준다. 구취는 대부분 입 속 세균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세균에 감염되면 충치나 잇몸 염증을 유발해 치주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동화약품은 기존 잇치 페이스트에 편백 피톤치드를 추가한 ‘잇치페이스트 피톤치드’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피톤치드는 숲속 식물들이 만드는 항균물질을 지칭하는 말로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성분은 구강 유해균을 억제하며, 구취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잇치페이스트와 잇치페이스트피톤치드에는 항균, 항염 작용이 뛰어난 캐모마일(chamomile), 라타니아(rhatany), 몰약(myrrh) 등 3가지 생약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 성분들은 잇몸병을 치료하고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캐모마일은 항염 및 진정 작용이 우수해 구강 점막의 염증을 치료해준다. 라타니아는 항균, 수렴, 지혈 효과가 뛰어나 예로부터 구강이나 인후통 등 염증성 질환에 사용되어 왔으며, 몰약은 진통, 부종, 억제 효과와 보존 작용이 있다. 

3가지 생약성분의 항균 작용을 확인한 실험에서는 치주질환을 발생시키는 뮤탄스, 진지발리스, 칸디다에 대한 살균 및 억제 효과가 검증돼 구강 내 질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잇백시린이더블케어. /동화약품 제공
잇백시린이더블케어. /동화약품 제공

아울러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잇백시린이더블케어’는 시린이 증상을 보다 효과적으로 완화해주는 제품이다. 상아세관감각신경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노출된 상아세관을 밀봉함으로써 외부자극을 차단한다. 제품 내 함유된 질산칼륨이 치아 내부신경을 둔화시켜 통증을 줄여주고, 상아세관을 밀봉하는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수산화인회석)가 일반치약 대비 높은 비율로 함유돼 있어 외부자극을 보다 강력하게 차단한다.

또 잇몸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어 시린이의 원인인 잇몸퇴축을 막아 증상이 심해지거나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해준다.

한편 잇치페이스트와 잇치페이스트 피톤치드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고, 잇백시린이더블케어는 의약외품이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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