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젤렌스키 대통령, 부차 방문 후 "나치 점령 떄도 볼 수 없었던 것" 분노
부차를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연합뉴스
부차를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 북서쪽 도시 부차를 방문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부차를 방문한 후 "부차에서 발생한 학살보다 다른 도시의 희생자 수가 훨씬 많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부차는 300명 이상 민간인이 러시아군에 죽임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우크라이나군이 수복한  키이우 외곽 도시 부차에서 민간인 시신 410구를 수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복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저지른 일들은 80년 전 나치 점령 때도 볼 수 없었던 것"이라며 "범죄에 관련된 모든 러시아 군인들을 찾아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자들이 부차와 다른 도시에 직접 와서 민간인 살해를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부차에 취재진이 접근하는 것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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