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尹, 취임 후 첫 경제단체 행사로 중소중앙회 택해
중소기업인대회 25일께 대통령 집무실서 개최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신동빈 등 참석 예정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경제단체 일정으로 중소기업중앙회 60주년 행사를 택했다. 이 행사에는 5대 그룹 총수도 첨석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인대회에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는 이달 25일 오후 7시께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운동장(옛 국방부 연병장)에서 창립 60주년 겸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중소기업인대회에는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뿐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기본법에서 정하고 있는 5월 셋째 주 중소기업주간에 관련 행사를 열어왔으나 올해는 윤 대통령 일정 등을 고려해 행사 시기를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양극화와 상생·소통이 화두인 만큼 대통령과 대·중소기업이 함께 어울려 상생을 다짐하자는 취지"라며 "정확한 시간과 참석자 등은 아직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주간에 열리는 중소기업인대회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중소기업계의 최대 규모 행사로 꼽힌다. 정부는 이 대회에서 모범 중소기업인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등을 수여한다.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6년 만에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리게 된다. 앞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인 2009~2016년까지는 청와대에서 행사가 열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9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했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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