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혁 제트에이아이 대표. /제트에이아이 제공
이지혁 제트에이아이 대표. /제트에이아이 제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고객의 성향에 맞춘 상품이나 콘텐츠가 상단에 자동으로 노출되는 인공지능 개인화 추천 솔루션이 일반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제트에이아이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월 구독 기반 개인화 추천 솔루션 'Z. Ai(자이)'를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서울대 출신의 6명의 직원들이 작년 한 해 동안 여러 스타트업과 인터뷰를 통해 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MVP테스트를 거쳐 올 3월 정식으로 '자이'를 론칭했다.

이지혁 제트에이아이 대표는 "'스타트업들이 머신러닝 기술을 마치 재화처럼 구매해 낮은 비용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자이'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제트에이아이는 클라이언트사와의 긴밀한 상담을 통해 데이터 수집 분석 등 데이터 컨설팅과 솔루션 도입의 효용을 예측하고 맞춤형 머신러닝 모델을 적용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유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컨설팅부터 맞춤형 시스템 모델 적용까지 최대 3주 정도로 빠른 서비스 도입이 가능하다. 

자이 솔루션 도입을 통해 고객들은 사용자에 맞춘 개인화 추천 상품을 상단에 노출할 수 있고, 사용 내역을 반영해 자동 완성되는 검색어 추천 및 상품 정렬 기능 등으로 클릭률과 전환율 상승에 도움받을 수 있다.

실제 자이를 이용한 기업들의 평균 구매 전환율이 약 15% 상승하며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이 이용 업체는 뛰어난 알고리즘 성능을 기반으로 빠르고 적용이 쉬운 개인화 추천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월 구독을 통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고도화된 머신러닝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어 사업에 첫발을 내딛는 기업들에 있어 관련 부담을 덜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존재한다.

이를 통해 제트에이아이는 유튜브, 페이스북, 아마존 등 대형 플랫폼이 사용하는 개인화 추천 솔루션의 장벽을 낮춰 국내 소규모 플랫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제트에이아이는 커머스와 콘텐츠 등 광범위한 수요가 발생하는 개인화 추천 시스템에 집중해 초기 시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혁 대표는 "고객과 긴밀한 상담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최적의 머신러닝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술 개발을 계속해 초 개인화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일조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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