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UCL·프리메라리가·스페인 슈퍼컵 우승
올 시즌 공식 득점만 44골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발롱도르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발롱도르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럽축구 정상에 오르면서 간판 공격수 카림 벤제마(35)의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도 시선이 쏠린다.

벤제마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후반 14분)가 결승골을 넣고 ‘거미손 선방’을 펼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30)가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통산 14번째 대회 우승에 가장 핵심적인 기여를 한 선수는 역시 벤제마다.

벤제마는 15골을 넣어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16강 토너먼트 이후 6경기에서 무려 10골을 뽑았다. 앞서 프리메라리가에서도 27골로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공식 득점만 무려 44골에 달한다.

UCL과 프리메라리가,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모두 휩쓴 벤제마는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에 성큼 다가섰다. ‘수비 전설’ 리오 퍼디낸드(44·은퇴)는 같은 날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으로) 발롱도르 논쟁은 끝났다”며 벤제마의 수상을 확신했다. 실제로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바이에른 뮌헨) 등이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일찌감치 짐을 싸면서 벤제마가 발롱도르를 거머쥘 가능성은 크게 높아졌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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