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기록
우승 상금 1억4000만 원 수령
양지호(왼쪽)와 캐디인 아내 김유정 씨. /KPGA 제공
양지호(왼쪽)와 캐디인 아내 김유정 씨. /K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양지호(3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데뷔 14년 만에 처음 정상에 우뚝 섰다.

양지호는 29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코스(파72·7260야드)에서 벌어진 KPGA 코리안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양지호는 2위 박성국(5언더파 283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억40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코리안 투어 데뷔 14년 만에 첫 우승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이달 초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기록한 4위였다.

양지호는 이번 대회에서 아내 김유정 씨가 캐디를 맡았던 터라 우승 기쁨이 배가됐다. 둘은 지난 2020년 12월 백년가약을 맺은 바 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박은신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해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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