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서동영 기자] 한양이 청정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한양은 한국서부발전, GS에너지와 29일 서울 강동구 한양타워에서 ‘여수·광양만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암모니아 사업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탄소 중립을 위한 각종 청정에너지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엔 안영훈 한양 부사장, 최용범 서부발전 부사장, 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 등을 비롯한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각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여수 묘도에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도입, 저장 기술 개발을 위한 사업부지 제공 등 수소 기반 청정에너지 벨류체인 기반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로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猫島) 일대에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산단기업 및 발전공기업 등이 참여해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를 표방하며 조성 중인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사업 또한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여수산단과 광양산단의 중심에 위치한 묘도에 에코 에너지 허브가 조성되면 전남 지역 균형발전 및 고용유발 14만3000명, 생산유발 31조원 효과와 함께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영훈 부사장은 “여수 묘도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으로 LNG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 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LNG를 포함해 수소·암모니아 등 청정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함으로써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동영 기자 westeast0@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