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저탄소 중앙계약시장 도입방안 등 전력시장 제도개편 추진방향 논의
전력시장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전력거래소
전력시장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전력거래소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지난 13일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전력거래소가 주관한 '전력시장 워크숍(Workshop)'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전기학회가 주최하는 제53회 하계학술대회의 전문 워크숍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전력거래소의 전력시장 담당부서 실무진들이 중앙계약시장, 실시간시장 및 예비력시장, 수요자원시장, 직접PPA 제도 등 시장분야별 현황 및 미래 제도개편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전력산업 내 학계 전문가와 토론을 통해 전력시장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홍근 전력거래소 탄소중립본부장은 전력시장이 처음 개설되고 난 2001년 이후 지난 20년간 이뤄진 전력시장 규모의 확대에 대해 언급하고, 재생에너지 보급 가속화 등 빠른 속도로 변화해가는 국내 전력산업 트렌드에 부합하는 전력시장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저탄소형 전력산업의 구축과 지속적 안정적 전력공급의 동시 실현을 위해 우리나라 전력시장 내 전력거래소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워크숍은 총4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전력거래소 윤호현 팀장의 ‘저탄소 중앙계약시장 도입방향’ 발표와 더불어 ‘실시간시장 및 예비력시장 설계방향’,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직접PPA) 운영방향’, ‘수요자원시장 운영현황 및 제도개편 방향’을 주제로 전력시장 담당부서별 발표가 이어졌다. 윤 팀장은 이날 전력시장이 당면한 도전과제와 시장제도 개선의 필요성, 전력거래소가 구상중인 저탄소 중앙계약시장의 도입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주제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 참여한 전력거래소 옥기열 처장은  CBP 체제에 기초한 기존 전력시장 제도의 한계점과 재생에너지 발전원 보급 확대를 고려한 미래 전력시장의 다원화될 모습에 대해 한국공학대학교 김성수 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전력시장 제도 관련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제도개선 과정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며 “또한 이번 워크숍이 신정부 전력분야 국정과제 및 에너지정책 방향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시발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세훈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