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제활동참가율 59.4%…전년동월대비 1.4%p 상승 
취업자 수 877만2000명…전년동월대비 49만6000명 증가 
실업자 수 8만7000명 감소…전년동월대비 1.2% 하락
노인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노인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올해 5월 기준 고령층(55~79세)의 인구 수와 경제활동참가율·고용률·평균 근속기간이 모두 증가한 반면, 실업률은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5월 고령층 인구는 1509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3만2000명(2.2%) 증가했으며, 15세 이상 인구(4524만5000명)의 33.4%를 차지했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는 897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만9000명이 증가한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612만6000명으로 7만7000명 감소했다. 취업자는 877만2000명으로 49만6000명 증가했으며, 실업자는 20만명으로 8만7000명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59.4%로 전년동월대비 1.4%포인트 상승했으며, 고용률은 58.1%로 2.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고령층 실업자는 2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7000명 감소해 실업률은 2.2%로 1.2%포인트 하락했다. 

고령층 취업자의 산업별 분포를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8.0%로 가장 높았으며, △도소매·숙박음식업(17.1%) △농림어업(13.8%) 순으로 높았다. 광·제조업 비중은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상승한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업 비중은 0.5%포인트 하락했다. 

미취업자 비중은 41.9%(632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 현재 미취업자 중 생애 동안 취업경험이 전혀 없는 경우는 39만1000명이며, 이 중 여자가 37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4.7개월로 전년동월대비 2.6개월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18년 11.3개월)가 여자(11년 9.6개월)보다 평균 근속기간이 7년 1.7개월 더 길었으며, 전년동월대비 남자는 2.2개월, 여자는 3.5개월 증가했다. 

주된 구직경로는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 취업알선기관(35.3%) △친구·친지 소개 및 부탁(32.5%) △민간 취업알선기관(12.0%) 순으로 높았다. 미취업자의 비구직 사유는 △건강상의 이유로(42.3%) △가사·가족 반대로(21.9%) △나이가 많아서(18.2%) 순으로 높았다. 

고령층 중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은 68.5%(1034만8000명)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7.1%) △일하는 즐거움·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34.7%) 순으로 많았다. 

장래 근로 희망자의 희망 일자리 형태는 전일제가 54.2%, 시간제 45.8%로 나타났다. 장래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수준은 △150~200만원 미만(20.9%) △200~250만원 미만(18.5%) △100~150만원 미만(17.8%) 순이었다.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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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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