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9월 FIBA 여자 월드컵 대비 국내서 두 차례 평가전 진행
24위 라트비아에 56-55 승리... 20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
'에이스' 박지수, 배혜윤 등 일부 전력 부상으로 이탈
여자농구 대표팀이 라트비아와 평가전 첫 경기에서 한 점 차로 간신히 승리했다. /연합뉴스
여자농구 대표팀이 라트비아와 평가전 첫 경기에서 한 점 차로 간신히 승리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여자농구 대표팀이 라트비아와 평가전 첫 경기에서 한 점 차로 간신히 승리했다.

정선민(48)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라트비아를 56-55로 이겼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13위 한국은 9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FIBA 여자 월드컵에 대비해 24위 라트비아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두 팀은 2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경기전부터 부상 악재가 많았다. '에이스' 박지수(24·청주 KB 스타즈)가 공황장애 증상으로 합류하지 못했고, 배혜윤도 아킬레스건과 발목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이소희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경기에서 결장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경기전부터 부상 악재에 시달렸다. /연합뉴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경기전부터 부상 악재에 시달렸다. /연합뉴스

최이샘(28·아산 우리은행)이 16득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이슬(28·KB 스타즈)과 박지현(22·우리은행)도 각각 10득점을 터트리며 힘을 보탰다.

한국은 1쿼터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치열하게 맞붙은 끝에 19-19로 끝났다. 2쿼터 라트비아의 공세가 거세졌다. 그러나 밀리지 않았다. 최이샘의 3점포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박지현의 속공 득점 등을 엮어 33-25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중반 이후부터는 차이를 더 벌렸다. 최이샘의 3점포가 다시금 불을 뿜었다. 11점 차이까지 앞섰다. 45-40으로 맞이한 4쿼터에 점수 차이가 급격하게 좁혀졌다. 결국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는 56-55까지 따라잡혔다. 그러나 다행히 작전타임 이후 고비를 넘기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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