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딘•우마무스메 통해 모바일 신흥 강자 도약
‘비욘드 코리아’ 외치며 플랫폼 및 글로벌 영역 확대
디스테라, 생존형 PC 게임…하반기 스팀 출시 예정
사진=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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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대형 MMORPG(다중접속온라인게임) ‘오딘:발할라 라이징’과 올해 상반기 서브컬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를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신흥 강자로 자리 잡았다. 이제 모바일을 넘어 PC 등 플랫폼 확장에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장을 던지는 등 ‘비욘드 코리아’ 계획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새로운 도전의 선봉장은 생존 FPS ‘디스테라(영문명: Dysterra)’다. 디스테라는 파괴된 미래의 지구에서 인류의 생존을 둘러싼 갈등이 주제인 멀티플레이 생존 FPS 게임이다. 국내 게임 중 흔치 않은 ‘생존’이라는 요소를 전면에 내세워 독창성과 완성도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

디스테라는 모바일 강자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이는 PC 게임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으며 국내 대표 FPS ‘아바’, ‘크로스파이어’, ‘블랙스쿼드’ 등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이다. 특히 김상균 리얼리티매직 대표는 개발자 및 디렉터로 17년간 활동하며 ‘헉슬리’, ‘스페셜포스 VR’ 등 국내 대표 FPS 장르 개발자다.

리얼리티매직이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 중인 디스테라는 기존 국산 FPS 게임과는 뚜렷한 차별점을 보인다.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채용했고 FPS의 슈터 시스템에 채집, 제작, 건설 등의 생존 게임 요소를 가미해 더욱 깊이 있는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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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진은 “사전 지식이 없는 이용자도 플레이 목적과 방법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며 “그 과정에서 게임 내 세계관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디스테라가 기존에 보기 어려웠던 복합장르의 게임이지만 지난 31일부터 5일까지 4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누구나 빠르게 몰입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디스테라 개발진은 총 4회에 걸친 글로벌 베타 테스트로 새로운 HUD 도입은 물론, 타격 반응, 사운드, 이펙트, 애니메이션, NPC 행동 등 FPS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4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는 다양한 콘텐츠 추가와 더불어 서버 안정성 개선 및 글로벌 랭킹 시스템 도입으로 한 단계 발전한 디스테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여성 캐릭터, 신규 지역 및 무기가 추가되어 볼륨이 향상됐고 상위 등급의 수송선 및 스팟 포드 이벤트가 추가돼 더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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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매직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시나리오와 콘텐츠가 예정되어 있고 이를 모두 구현해 궁극적으로는 생존 FPS 장르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계속 발전하고 있는 만큼 즐겁게 플레이하면서 많은 의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디스테라를 하반기 PC RPDLA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얼리엑세스 출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유럽, 북미 등 서구권 이용자가 많은 스팀 출시를 통해 자사 PC 게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디스테라가 단기간 유행으로 끝나지 않고 오랜 시간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출시 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플랫폼 확장으로 게임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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