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상반기 30곳보다 신청 늘어...대상지 확대 검토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일대 정비 후 예상도. / 서울시 제공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일대 정비 후 예상도. / 서울시 제공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서울시가 모아타운 추가공모에 나선 결과 39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지난 5일 마감한 모아타운 추가공모에 19개 자치구 총 39곳이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상반기 14개구 30곳 신청보다 더 늘었다.

모아타운은 서울시가 내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사업 모델이다. 신·구축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단위로 모아서 대단지 아파트처럼 주택을 공급한다.

39곳을 살펴보면 △용산구 1 △성동구 3 △광진구 1 △동대문구 1 △중랑구 2 △성북구 3 △강북구 2 △노원구 2 △은평구 3 △마포구 3 △강서구 2 △구로구 1 △금천구 2 △영등포구 2 △동작구 2 △관악구 1 △서초구 3 △강남구 4 △강동구 1 등이다.

서울시는 다음달 중 사전 적정성 검토와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거쳐 대상지를 최종 선정해 발표한다. 상습침수나 침수우려 지역, 반지하 주택 밀집 지역을 우선 검토한다. 최종 대상지 선정 과정은 자치구 검토를 거쳐 제출한 신청서를 바탕으로 정량 평가와 소관부서 사전적정성 검토를 거친다. 이어 도시계획·건축·교통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평가점수 70점 이상인 공모 신청지를 대상으로 최종 대상지를 결정한다.

서울시는 당초 20곳 내외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신청이 많아지면서 대상지를 더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모아타운을 추진 중인 16개 자치구 38곳은 관리계획 수립 비용을 내년 초 자치구에 배정해 계획수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 지원할 예정이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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