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연준 FOMC 앞두고 경계감 커져…외인·기관 매도세
삼성전자와 네이버·카카오, 52주 신저가 경신…원/달러 환율 1390원대
21일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코스피는 전장(2367.85)보다 16.31포인트(0.69%) 하락한 2351.54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760.35)보다 3.22포인트(0.42%) 내린 757.13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354.84포인트로 개장 직후 낙폭을 소폭 만회했다. 코스닥 지수는 758.61포인트를 기록하며 장 초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산한 가운데 미국 자동차 업체인 포드가 공급망 문제로 인해 3분기 10억달러(약 1조 4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임을 밝힘에 따라 주가가 12% 하락했다. 한편 스웨덴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00%p 인상했다.

21일 국내 증시에선 삼성전자가 장 초반 5만 5100원까지 떨어지며 3거래일 만에 52주 신저가를 썼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반도체 업황 불안에 따른 것으로 당분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 연준의 FOMC 회의에 대한 긴축 우려가 커지며 국내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 투자자들이 70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541억원을, 기관은 18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43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360억원을, 기관은 29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9.5원)보다 0.5원 내린 1389.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91.2원으로 장 초반 소폭 상승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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