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현대모비스에 74-72 승리
KT, 창단 첫 KBL 컵대회 우승
아노시케, 대회 MVP 수상
수원 KT 소닉붐이 창단 처음으로 KBL 컵 대회 정상에 올랐다. /KBL 제공
수원 KT 소닉붐이 창단 처음으로 KBL 컵 대회 정상에 올랐다. /KBL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수원 KT 소닉붐이 창단 처음으로 한국농구연맹(KBL)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KT는 8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2022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에서 74-72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조별리그에서 원주 DB에 프로미를 88-84로 제압한 KT는 이후 전주 KCC 이지스를 94-77로 완파하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신생팀 고양 캐롯 점퍼스에 88-83으로 이겼고, 처음으로 진출한 결승 무대에서 울산 현대를 꺾으며 우승 상금 5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시즌 KT에 새롭게 합류한 이제이 아노시케는 대회 MVP에 올랐다. /KBL 제공
이번 시즌 KT에 새롭게 합류한 이제이 아노시케는 대회 MVP에 올랐다. /KBL 제공

최우수선수(MVP)는 이번 시즌 KT에 새롭게 합류한 이제이 아노시케(24·미국)가 뽑혔다. 이날 결승전에서 3점슛 7개를 포함해 32점 10리바운드를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외국인 선수 최초로 KBL 컵 MVP 오르는 기쁨도 맛봤다.

현대모비스도 첫 우승을 꿈꿨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게이지 프림(24·미국)이 16득점, 저스틴 녹스(33·미국)가 14득점 17리바운드, 김동준(23)이 13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한 끗이 부족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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