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신한카드는 교육 진행, 롯데카드와 우리카드는 ESG 수상 영예
지난 13일 경기도 연천군 소재의 토마토·들깨 농가를 찾은 NH농협카드 임직원들이 일손 돕기 활동을 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카드 제공
지난 13일 경기도 연천군 소재의 토마토·들깨 농가를 찾은 NH농협카드 임직원들이 일손 돕기 활동을 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카드 제공

[한스경제=최용재 기자] 국내 주요 카드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 뜨겁다. 특히 10월에는 환경‧기부‧일손 돕기 등 전통적인 ESG 활동을 넘어 교육과 MOU(업무협약) 등으로 범위를 넓혔으며, ESG 관련 수상을 하는 영광도 누렸다. 그야말로 다채로움으로 꽉 채운 10월 카드사의 ESG다. 

환경 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카드사는 비씨카드였다. 비씨카드는 지난 11일 제주은행과 함께 ESG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제주도 입도객이 100만명을 넘어섰지만 상권 매출은 감소하고, 환경은 악화되고 있다. 이에 비씨카드가 지역 상권 활성화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ESG 마케팅을 들고 나온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제주도 내 환경 개선 위한 ‘제로웨이스트(Zero-waste)’다. 

카드사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일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기부금 1억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의 내부 심사를 통해 소아암 환아의 이식비·치료비와 장기간의 투병으로 인한 언어발달 지연 환아의 언어 재활치료비로 사용된다.

롯데카드는 오는 12월 18일까지 ‘포인트 매칭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포인트 매칭 기부는 고객이 기부한 포인트만큼 롯데카드가 한 번 더 기부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기부된 포인트는 굿네이버스와 어린이재단을 통해 빈곤 가정 아동 지원 및 환아 의료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이벤트는 엘포인트(L.POINT) 또는 롯데SK주유포인트를 보유한 롯데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NH농협카드는 농촌 일손 돕기에 공을 들였다. NH농협카드는 지난 13일 경기 연천군 군남면에 위치한 자매결연마을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NH농협카드 임직원들은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위해 토마토와 들깨를 수확하고 마을 주변 환경을 정비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 지난 19일에는 경기도 동두천시 소재의 자매결연마을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했고, 지난 26일에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소재의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신한카드는 교육을 준비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7일 자립준비청년 금융자립 지원을 위한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신한카드는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그동안 진행해 오던 금융교육 대상자를 자립준비청년(보호 종료 아동)으로 확대했다. 이번 교육은 금융자립에 필수요소인 ‘금융 리터러시’ 강화를 위한 ‘아름인 금융아카데미’ 프로그램이었다. 

ESG를 위한 MOU도 활발하다. 비씨카드는 지난 19일 경기도주식회사와 함께 ‘ESG 경영 확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양사는 △다회용기 사용 통한 친환경 배달문화 수립 △경기도 결식아동급식 지원 △상권활성화 위한 데이터 분석자료 제공 등 ESG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NH농협카드는 지난 27일 경기도 광주시 서하리마을과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한 1사1촌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NH농협카드는 일손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농가 상황을 파악하고, 기업과 농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꾸준히 소통할 계획이다. 

꾸준한 ESG 활동으로 수상을 하는 영광까지 찾아왔다. 우리카드는 지난 28일 비정형 노동자 권리 신장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감사패를 수상했다. 우리카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플랫폼 노동자 권익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했고, 이런 노력이 수상의 결실로 돌아왔다. 

롯데카드 역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롯데카드는 지난 28일 농수축산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에서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 농식품 ESG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롯데카드가 ESG 캠페인 ‘띵크어스(THINK US & EARTH)’로 지역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창업가에 대한 지원 활동을 전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최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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