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압승이라 보기 어려운 공화당...증시 일제히 주루룩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선거로 반짝 반등했던 증시가 다시 주저앉았다.

현지시간 9일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6.89p(1.95%) 떨어져 32513.94에,  S&P500지수는 79.54p(2.08%) 밀려 3748.57에, 나스닥지수는 263.02p(2.48%) 떨어져 10353.17에 장을 마쳤다.

중간선거에서 공하당이 하원은 다수를 차지했지만 압승이라고 보긴 어려운 승리이기에 증시는 실망과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3거래일 만에 다시 떨어졌다. 특히 선거에 대한 기대가 끌어올린 3대지수는 대부분 상승폭을 반납하고 전으로 주저앉았다.

아울러 시장에선 다음날 발표될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 가장 주목하고 있다. 12월 FOMC를 앞두고 나오는 첫 물가 보고서다. 내용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에 '피봇'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097%까지 내렸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596%까지 떨어졌다.

개별 종목을 보면 일론 머스크 CEO의 주식 대량 매각 소식에 테슬라가 오늘도 7.17% 폭락했다. 루시드도 16.96%, 리비안도 11.87% 폭락하며 전기차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또한 디즈니도 기대 이하의 실적을 공개해 13.16% 폭락했다. 메타버스 게임사 로블록스도 3분기 실적 발표 후 21% 급락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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