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 중간선거, 민주당 선방에 가상자산 급락세…하락 마감
코스피, 0.77% 하락 출발…장 초반 낙폭 줄이며 2420선
10일 코스피는 뉴욕증시와 가상자산의 급락세로 인해 하락 출발했으나 장 초반 낙폭을 줄여 2420대에 위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코스피는 뉴욕증시와 가상자산의 급락세로 인해 하락 출발했으나 장 초반 낙폭을 줄여 2420대에 위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뉴욕증시와 가상자산의 급락세로 인해 하락 출발했으나 장 초반 낙폭을 줄이며 2420대에 자리잡았다.

10일 코스피는 전장(2424.41)보다 18.64포인트(0.77%) 하락한 2405.77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714.60)보다 6.11포인트(0.86%) 내린 708.86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420.12포인트로 장 초반 낙폭을 어느 정도 만회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710.64포인트로 개장 직후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이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에서 예상보다 선방함에 따라, 공화당의 상·하원 승리로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지출이 크게 제약을 받게 될 것이란 기대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며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또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기술주 중심으로 여파가 미쳤다.

10일 국내 증시에선 나스닥 지수의 급락세로 인해 성장주로 분류되는 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컴투스·컴투스홀딩스·드래곤플라이 등 게임주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나 큰 폭의 전기요금 인상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장 초반 하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40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166억원을, 개인 투자자들은 18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34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68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들은 151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4.8원)보다 5.7원 오른 1370.5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5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64.5원으로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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