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용진 구단주 "내년에도 더 멋진 야구 부탁"
김원형 감독 "우승 감독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
KS MVP 김강민 "랜더스 왕조 위에 노력할 것"
SSG 랜더스가 성대한 축하연으로 우승을 자축했다. /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가 성대한 축하연으로 우승을 자축했다. /SSG 랜더스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2022년 KBO리그 '통합우승팀' SSG 랜더스가 성대한 축하연으로 우승을 자축했다.

SSG 관계자는 "10일 오후 인천 영종도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정용진(54) 구단주를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과 선수들이 모여 비공개로 우승 축하연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SSG 구단에 따르면 단상에 오른 정용진 구단주는 "여러분들 덕분에 우리 SSG 랜더스가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정규리그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1위를 한 번도 빼앗기지 않고 우승하는 것)’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여러분들이 역사를 썼고 여러분들이 한국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서 큰 힘을 보태주었다"라며 "이 기를 몰아서 내년에도 훨씬 '더 세상에 없는 야구', '더 신나는 야구', '더 팬들을 위하는 야구', '더 멋진 야구'를 보여주시기 바란다. 다시 한번 우승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정용진 구단주와 김원형 감독을 비롯해 구단 관계자들과 선수들이 모였다. /SSG 랜더스 제공
정용진 구단주와 김원형 감독을 비롯해 구단 관계자들과 선수들이 모였다. /SSG 랜더스 제공

감독 부임 2년 차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통합우승까지 이뤄내는 대업을 달성한 김원형(50) 감독은 "오늘 제일 행복한 사람이 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야구 감독을 하고 있지만 야구에 진심인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 같다. 그런 감동을 선사해준 팬 분들을 비롯해 구단주님, 프런트, 그리고 우리 선수단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저는 이 감동을 또다시 느끼고 싶다. 선수들 몸과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감독이 되기 위해 좀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었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김강민(40)은 "SSG랜더스로 재창단되고 난 뒤 구단주님께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시면서 야구 선수들이 가장 오고 싶어 하는 팀이 되었다. 굉장히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우승도 좋은 추억이지만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명문 팀이 되어간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우리 랜더스가 왕조를 이룩할 수 있도록 선수들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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