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점석 삼육수산 대표. / 삼육수산 제공
김점석 삼육수산 대표. / 삼육수산 제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목포에서 50년 넘게 수산물 유통업에 종사해 온 김점석 삼육수산 대표가 목포 수산물을 정리한 책자 ‘목포 수산물!(목포의 새벽을 여는 위대한 그 이름)’을 발간하며 주목받고 있다. 

김점석 삼육수산 대표가 펴낸 ‘목포 수산물!’은 목포에서 나는 홍어, 갈치, 조기, 민어, 병어, 낙지 등 30여 가지의 수산물 정보부터 활용 방법, 유통, 가공, 판로 등 수산물 유통업에서 종사하면서 얻은 평생의 노하우를 담았다. 

특히 최근 늘어난 1인 가구에 따른 소포장화와 신선식품 소비 트렌드에 맞춘 유통채널 다각화, 온라인을 활용한 택배 쇼핑 등 시대 변화에 따른 맞춤형 사업 방법도 빼놓지 않고 소개했다. 김점석 대표는 이를 활용해 젊은 사람들이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점석 대표는 "목포는 최상급 수산물이 풍부한 곳이다. 목포 수산물을 알리고 젊은이들에게 수산물 관련 창업을 돕기 위해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개월 정도 바다장어 손질하는 법만 배워도 한 달에 500만원 정도 받을 수 있고, 회 뜨는 법도 6개월이면 배울 수 있다"며 "냄새나고 비린내 난다고 회피하지만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해방둥이로 태어나 배고픔과 가난을 겪으며 대한민국 격동기를 보낸 김점석 대표는 여러 풍파를 겪으면서도 지금의 삼육수산을 오랜 기간 지켜왔다. 성실함을 기반으로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4시에 어시장에 나가 경매에 참여하고, 타지에서 실어 온 수산물까지 구입해 열정적으로 장사에 임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생산원산지 이력제 실시 △수산물 위생·안전관리 △냉풍(생선)건조기 구비 △가공식품 연구 △어업인 소득증대 △소비자 신뢰도 증진 △지역상생을 위한 기부 등 사회공헌에도 적극 나섰다.

VVK 월남 참전 전우회 전남 지부장 겸 목포지회장을 맡고 있는 김점석 대표는 "오랜 기간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AU "많은 젊은이들이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경험과 노하우를 전파하고, 든든한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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